
보스턴 글로브의 알렉스 스피어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가 이번 오프 시즌에 메이저리그 계약을맺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알렸다.
스피어에 따르면, 일부 구단이 추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안했다.
스피어는 그러나 추신수가 빅리그를 보장하는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내년에도 KBO에서 뛸 것으로 예상했다.
추신수와 접촉한 구단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일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은 2021시즌 백업 지명타자 문제로골치를 앓았다.
보스턴이 아니더라도 지명타자 제도 가능성이 높은 내셔널리그 팀에서도 추신수는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것은 미국에 있는 가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올해 혼자 한국에서 생활했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영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의 야구 인생을 빅리그에서 마감하겠다는 의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뜻대로 빅리그 복귀가 여의치 않게 될 경우, 추신수는 한국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추신수의 빅리그 복귀 시도 소식에 SSG 랜더스와 추신수 한국 측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 법. 추신수 미국 측 에이전트가 작업을 했을 수 있다.
또, 스피어 기자가 보스턴 글로브에서 오랫 동안 일하고 있는 베테랑 기자라는 점에서, 추신수가 어떤 방식으로든 직간접적으로 빅리그 복귀를 타진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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