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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주가' 치솟는다...미CBS스포츠도 "다른 시대였다면 해외리그로 돌아가야 하지만, 지금은 다년 계약 가능 높아"

2021-11-10 03:30

브룩스 레일리
브룩스 레일리
브룩스 레일리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KBO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로 5년 동안 활약했던 레일리가 다시 한번 자유계액(FA)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FA 50걸을 소개하면서 레일리를 37위에 올렸다.

SBS스포츠는 “지난 2시즌 79경기에서 4.8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레일리는 다른 시대였다면 (다시) 해외 리그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다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높은 평균자책점 뒤에 숨겨진 사실은, 그가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평균 타구 속도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는 점”이라며 “이 외에도 그는 커터와 스위핑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는 엘리트 투수”라고 극찬했다.

이에 앞서 MLBTR도 레일리가 다년 계약을 따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헛스윙 유도율이 31.7%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MLBTR은 “레일리의 좌우타자 피안타율은 각각 0.195와 0.259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지만, 여전히 좌타자에 매우 강한 면을 보이고 있어 다년 계약을 따내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일리는 2020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결별하고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다.

스프링캠프에서 맹활약,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레일리는 그러나 4경기에서 9.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지명할당되고 말았다.

좌완 구원 투수가 필요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레일리를 영입했다.

휴스턴에서 새 둥지를 튼 그는 17경기에서 3.9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휴스턴과 1년 2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 시즌 초반 6점대가 넘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졌으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그를 계속 중용했다. 덕분에 평균자책점을 4.78까지 끌어내렸다.

MLB 전문가들은 레일리가 롯데 시절보다 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장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슬라이더로 2021시즌 49이닝 동안 65개의 삼진을 잡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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