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은 5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 구단주 로버트 사버가 인종차별과 여성들을 혐오해왔다고 폭로했다.
ESPN은 70여 명의 전직 피닉스 직원이 이 같은 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버 구단주는 17년간 피닉스를 운영해왔다.
ESPN에 따르면, 백인인 사버는 N으로 시작하는 흑인 비하 단어를 자주 사용했고, 회의에서는 음란하고 여성혐오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NBA 사무국은 피닉스 및 사버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NBA 사무국은 "오늘 ESPN이 제기한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우리는 와크텔 립튼 법률 사무소에 포괄적인 조사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피닉스는 지난 10월 일각에서 제기된 사버의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성차별주의자라는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사버는 ESPN의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NBA의 조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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