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구(사진)는 4일 열린 ‘PBA챔피언십’ 4라운드 7일째 신한알파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엄상필과 함께 1세트 남자복식을 잡은 후 3세트 단식에서 신정주를 4이닝만에 15:1로 완파했다.
강민구는 1이닝은 단타로 그쳤으나 2이닝 4연타, 3이닝 6연타, 4이닝 4연타를 쏘아올리며 SK 강동궁 전의 퍼펙트 큐 기세를 이어갔다.
블루원은 4라운드 4차전까지 2무2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TS샴푸와의 5차전에서 첫 승을 올린 후 SK렌터카와 신한알파스를 연파하며 3연승 행진을 했다.
6게임 무패(3승3무)로 4라운드 1위를 눈앞에 두었던 신한은 상승길에 오른 블루원에게 발목을 잡혀 마지막 날 1위에서 미끌어졌다.
신한의 김가영은 회심의 원뱅크 샷이 간발의 차이로 빗나가 다 잡은 게임을 놓쳤다.
김가영은 초반 스롱에게 1:7까지 크게 밀렸다. 그러나 4이닝에서 연속 뱅크샷 등으로 5연타를 터뜨린 후 5이닝에서 4연타, 10점에 먼저 도달했다. 하지만 원뱅크샷 실패로 뒤따라온 스롱에게 세트포인트를 넘겼다.
김가영과 스롱은 4전 2승 2무의 호각세. 첫 두 경기는 김가영이 이겼으나 이후 두 게임은 스롱이 승리했다.
블루원은 엄상필-강민구가 마민캄-조건휘를 15:9로 누르며 1세트를 가져 온뒤 스롱 피아비와 강민구가 2, 3세트를 이겨 3세트에 이미 3-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마감했다.
4-0 완승의 마무리는 홍진표-서한솔이 했다. 조건휘-김보미를 막판에 15:13으로 제쳤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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