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가 제임스의 발언에 대한 황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SI 트워터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027112837030794fed20d3049816221754.jpg&nmt=19)
이것이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나눈 대화의 전부였다. 기자의 질문에 답한 것도 아니었다. 둘 만의 잡담이었다.
그런데 제임스가 한 "결말은 마음에 안들었다"는 말이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의 신경을 건드렸다.
황 감독은 최근 '더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임스의 '결말 운운'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그게 내 결말이다. 제임스가 자신을 만족시키는 결말이 있다면, 자신만의 속편을 만들지도 모르겠다. 확인해보고 '결말 빼고 다 마음에 들었다"는 메세지를 보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질문하는 기자에게 "스페이스잼2 봤나?"라며 키득거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잼2는 제임스가 출연한 영화로 제작비에 비해 흥행도 별로였는 데다 내용도 좋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황 감독은 비아냥댄 것이다.
이 같은 황 감독의 다소 민감한 반응에 제임스는 어이없다는 듯 자신의 트위터에 "이거 실화야? 아니겠지"라는 글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을 여러 개 달았다.
미국 일부 팬은 "제임스의 말이 와전됐다"고 주장했다. 누군가 제임스의 말을 황 감독에게 잘못 전달했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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