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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올라와라' 휴스턴, 2017 '사인 훔치기' '주홍글씨' 지우기 위해 다저스 '응원'

2021-10-23 15:43

2루에서 버두고를 아웃시키고 환호하는 코레아.
2루에서 버두고를 아웃시키고 환호하는 코레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 다저스를 응원할 것이라고 MLB닷컴이 분석했다.

휴스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스턴 레드삭스를 5-0으로 완파하고 월드시리즈(WS)에 선착했다.

휴스턴은 다저스 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휴스턴이 WS에 오르자 MLB닷컴은 이날 휴스턴이 다저스와 리턴매치를 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는 2가지다.

첫째, 휴스턴은 2017년 WS 때의 '사인 훔치기' 사태로 '부도덕한 팀'이라는 '주홍글씨' 때문에 원정 경기를 할 때마다 관중들의 야유에 시달려야 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WS에서 다저스를 이겨 '주홍글씨'를 깨끗이 지우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다저스는 지금 투타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수 클레이튼 커쇼, 조 켈리가 올 시즌을 마감했고, 맥스 슈어저도 등판이 불투명하다. 타자 쪽에서는 맥스 먼시와 저스틴 터너가 시즌아웃됐다.

쉽게 이야기해서 전렉이 약화된 다저스를 만나는 게 휴스턴으로서는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WS 경험이 없는 애틀랜타가 올라오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휴스턴은 다저스와 WS에서 만나기를 바라고있을 것이라고 MLB닷컴은 결론내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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