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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냐?' 애를랜타의 '악몽' 시작되나...2020 데자뷰, 다저스 벨린저에 또 당했다

2021-10-20 11:37

코디 벨린저
코디 벨린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악몽'이 또 시작됐다.

지난해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NLCS)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만났다.

당시 다저스는 애틀랜타에 1, 2차전을 거푸 내줬다. 3차전에서 대승을 거뒀으나 4차전에서 패해 1승 3패로 벼랑 끝으로 몰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썼다. 이후 5, 6, 7차전을 내리 이겨 4승 3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7차전에서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는 3-3으로 맞선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우완 투수 크리스 마틴의 8구째 시속 151㎞ 싱커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해도 다저스는 다시 만난 애틀랜타과의 NLCS 1, 2차전에서 다 졌다.

3차전마저 지게 되면 사실상 시리즈는 끝난 것이나 다름 없게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전에서 다저스는 8회 초까지 2-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각본 없는 드라마가 8회 말 연출됐다.

1사 주자 1, 2루의 득점기회에서 벨린저가 애틀랜타 투수 루크 잭슨의 높은 직구를 강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도루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만들자 무키 베츠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결승 2루타를 날렸다.

다저스는 기사회생했고, 애틀랜타는 또 벨린저 때문에 또 '악몽'을 꾸게 생겼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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