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소식을 전하고 있는 영국의 '인사이드더게임스'는 11일(현지시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심석희가 2018 평창올림픽때 욕설과 승부조작을 암시하는 문자를 코치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나 한국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한빙상경기연맹(KSU)이 심석희가 훈련센터에서 다른 선수들과 분리돼 향후 국제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심석희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동료 최민정을 '여자 스티븐 브래드버리'로 만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또 "심석희가 1000m 결승에서 의도적으로 최민정과 충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KSU가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그러나, 심석희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전했다 .
매체는 "심석희가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기사를 접하고 충격받았을 김아랑, 최민정,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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