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덕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둥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찬주(경남체고)에게 7-1로 이겼다.
앞서 랭킹 라운드 30m, 50m, 70m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던 김제덕은 마지막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김제덕은 현재 여자 기계체조 이윤서(서울체고)와 다관왕 공동 1위에 자리해 있다.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랭킹 라운드 90m)와 동메달 2개(남자·혼성 단체전)도 획득, 총 7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남자 개인전 동메달은 유인선(광주체고)의 차지가 됐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한솔(홍성여고)이 우승했고, 조민서(광주체고)와 김나리(여강고)가 2, 3위에 올랐다.
64강부터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시드 배정을 받아 32강부터 경쟁한 김제덕은 첫판에서 팀 동료 김예찬을 6-0으로, 16강에서는 박훈정(경북고)을 7-1로 제압했다.
새벽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져 폭우가 내렸지만, 경기는 이어졌다.
김제덕은 8강전에서 최두희(인천영선고)를 상대로 진땀을 뺐다.
첫 세트를 내주고 내리 두 세트를 따내 역전하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결국 세트점수 4-4에서 맞은 마지막 5세트에서 김제덕은 29-28로 아슬아슬하게 이겨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김제덕은 준결승에서 유인선(광주체고)에게 6-2로 역전승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