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세브첸코는 26일 열린 UFC 266에서 도전자 로렌 머피를 4회 TKO로 물리치고 타이틀 6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플라이급에서 더 이상 적수를 찾지 못하는 세브첸코다.
어차피 이기는 경기였다. 챔피언 세브첸코는 서둘지 않았다.
파괴력은 없지만 정확한 주먹으로 유효타를 쌓아가던 그는 1회 24초를 남기고 테이크 다운에 성공, 확실하게 승리의 도장을 찍었다.
2회에도 세브첸코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며 서서히 머피를 압박했다. 머피는 나름 열심이었지만 완벽하게 수비하고 강하게 공격하는 세브첸코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2회 역시 세브첸코의 라운드였다.
4회, 대역전이 아니면 경기는 이미 끝난 것이엇다. 3회까지 머피가 이긴 라운드가 없었다. 나머지 2라운드를 다 이긴다 해도 안되는 상황이었다.
승리를 확신한 세브첸코는 4회 뛰어 차는 킥과 원투 주먹으로 마무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3분여 한 주먹에 머피를 그로기로 몰더니 이후 1분이상 몰아붙여 경기를 끝내버렸다.
세브첸코는 30초 사이에 40여회의 주먹을 날렸고 머피가 투지를 상실하자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가 타격을 계속했다.
주심이 서둘러 경기를 중지 시켰다. 4회 4분이었다.
세브첸코는 22승 3패, 머피는 15승 5패를 기록햇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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