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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레전드 라울러, 17년만의 재대결서 디아즈에 TKO승

2021-09-26 12:38

39세 레전드 로비 라울러가 세월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승리'를 거두었다.

3년여만에 승리한 로비 라울러(사진=PBA)
3년여만에 승리한 로비 라울러(사진=PBA)

라울러는 26일 열린 UFC 266 경기에서 닉 디아즈를 막판에 몰아붙여 3회 TKO승을 거두었다.

17년여만에 터뜨린 복수의 주먹이었고 3년만에 맛본 승리의 주먹이었다.

6년 8개월 여만에 옥타곤에 오른 디아즈는 몸이 현격하게 둔해져 1라운드 후반부터 밀려 다녔다. 초반 반짝했고 부지런히 주먹을 냈으나 힘이 실리지 않았다.

라울러는 부지런히 디아즈를 공력했다. 막판으로 가면서 정확하게 주먹을 꽂아넣었다.

라울러는 2라운드 막판 디아즈를 세차게 몰아붙여 3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3회 초 디아즈가 라울러의 주먹을 맞고 넘어졌다. 라울러가 대시하지 않고 일어서라며 물러섰으나 주저앉은 디아즈는 이미 싸울 의지를 상실한 뒤였다.

넘어지면서 다리 상태도 조금 이상했으나 스스로에게 무너졌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 시켰다. 3회 44초였다.

17년만의 재대결. 그 때는 웰터급이었으나 이 날은 미들급이었다. 6년여 만에 경기를 가지는 디아즈의 몸이 불어났기 때문이었다.

디아즈는 준비가 부족했으나 승패를 떠나 옥타곤에 오르는 것이 좋다고 했던 라울러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대비했다.

이들의 대결을 지켜 본 맥그리거는 '엄청난 경기'라고 했고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은 '위대한 시합'이라고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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