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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승' 조코비치, 니시코리 꺾고 US오픈 16강…'캘린더 그랜드 슬램' 향해 진군

2021-09-05 08:27

노바크 조코비치 [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 [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52년 만의 테니스 남자 단식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4승만 남겼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 달러·약 674억원)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56위·일본)를 3-1(6-7<4-7> 6-3 6-3 6-2)로 제압했다.

니시코리를 상대로 최근 17연승, 상대 전적 18승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간 조코비치는 16강에서 아슬란 카라체프(25위·러시아)-젠슨 브룩스비(99위·미국) 경기 승자를 만난다.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차례로 제패한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에 한 해에 열리는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을 석권하는 선수가 된다.

또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 1위(21회)에 오른다.

조코비치와 함께 20회 우승을 기록 중인 나달과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조코비치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을 노린다.


여자 단식에서는 2002년생들의 돌풍이 거세다.

전날 레일라 페르난데스(73위·캐나다)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3위·일본)를 2-1(5-7 7-6<7-2> 6-4)로 물리친 데 이어 이날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가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41위·스페인)를 2-0(6-0 6-1)으로 완파했다.

올해 윔블던에서 세계 랭킹 300위 대 순위로 출전,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던 라두카누는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로 빼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라두카누는 16강에서 애슐리 바티(1위·호주)-셀비 로저스(43위·미국)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는 페트라 크비토바(11위·체코)를 2-0(6-4 6-3)으로 잡고 16강에 진출, 비앙카 안드레스쿠(7위·캐나다)를 만나게 됐다.

올해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우승자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도 제시카 페굴라(25위·미국)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이가 시비옹테크(8위·폴란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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