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은 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91경기에서 영국의 차세대 스타 대런 틸에게 3회 조르기로 항복을 받아냈다.
순식간이었다. 저대로 브런슨이 쓰러질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순간 태클을 걸더니 바로 그라운드로 내려갔고 조금 후 대런 틸이 브런슨의 몸을 쳤다.
브런슨의 경기였다. 타격 빈도에선 브런슨이 101-28로 앞섰고 유효타에선 41-26이었다. 테이크다운은 3-0이었다.
역전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면 대런 틸이 이길 수 없었다. 틸이 3회 중반 그 기회를 잡았다.
좌우 콤비가 브런슨의 턱에 정확하게 터졌다. 브런슨의 몸이 기울면서 쓰러질 듯 했다.
하지만 브런슨은 역시 노련했다. 넘어지는 그 자세로 태클에 들어간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태클로 허벅지를 잡고 넘어진 브런슨은 틸의 움직임을 보면서 그의 목을 휘감았다.
제대로 기술이 들어갔다. 틸은 버티지도 못하고 항복했다.
브런슨은 현재 미들급 5위. 그 랭킹으론 당장 챔피언 아데산야에게 다가 갈 수 없다. 그러나 상위랭커인 휘태커, 베토리 등이 최근 아데산야에게 패한 바 있어 빠르게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웰터급에서 올라 온 대런 틸은 미들급 2패로 미들급이 버거워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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