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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됐던 PGA 투어 리드, 3일부터 시작되는 최종 투어 챔피언십 출전 예정

2021-09-02 10:04

패트릭 리드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패트릭 리드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폐렴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2차전을 뛰지 못한 뒤 복귀를 앞둔 패트릭 리드(미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2일(한국시간) 리드가 최근 앓았던 폐렴이 코로나19의 증상으로 진단됐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리드가 골프채널 기자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확인됐다는 것이다.

리드는 지난달 발목 부상으로 이유로 PGA 투어 2020-2021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과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기권했다.

이후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앞두고는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며 또 불참했다. 발목 검사를 받다가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한 걸로 알려졌는데, 알고 보니 이 증상이 코로나19 때문이었던 것이다.

전날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엔 출전하겠다고 발표한 리드는 "최초의 진단은 양측성 폐렴이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기에 델타 변이에 감염됐는지 알 수 없었다"며 "지금은 훨씬 좋아졌다. 여기에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폐렴이 폐의 아래엽까지 침투해 두려웠지만, 치료를 잘 받아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을 건너뛰었음에도 리드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딱 30위로 막차를 타 3일부터 출전 예정이다.

골프채널은 "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리드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프로토콜을 따르는 보건·안전 프로그램 하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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