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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화이트삭스는 미스 매치.” 토론토 구단주 매체 “상대 골라 등판해야” 주장

2021-08-29 00:05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은 미스매치였으며, 류현진은 상대를 골라 등판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론토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로저 커뮤니케이션 자회사 로저 스포츠 &미디어의 스포츠넷 ‘베이스볼 센트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27일의 화이트삭스전에서 패하자 “류현진은 올 시즌 강팀에 약한 면을 보였다. 류현진이 이날 강하게 두들겨 맞은 것은 화이트삭스 타선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류현진은 타격이 약한 팀들에게는 강하다. 그러나 노련한 우타자들이 많은 팀에게는 약하다”며 “따라서 상대에 따라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직구처럼 보이는 류현진의 커터에 젊고 경험 없는 타자들은 잘 속는다. 친다 해도 빗맞거나 약한 타구가 되기 일쑤다. 그러나 노련한 타자들은 류현진의 유인구에 속지 않는다. 이들은 아무 곳에나 강한 타구를 날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지적대로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올 시즌 강팀에게 약하고 약팀에겐 강한 면을 보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올 시즌 각 지구 최하위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호투했으나, 탬파베이 레이스, 시애틀, 보스턴, 화이트삭스 등 상위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부진했다.

이들은 또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매 시즌 소화한 이닝 수와 피홈런 수를 비교했다.

그의 나이(34)를 들먹이며 류현진에게 휴식일을 하루 더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그러나, 류현진이 지금과 같은 성적을 계약 기간(2023년)까지 유지해 준다면, 2000만 달러의 연봉은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 상대는 예정대로라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인 볼티모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볼티모어 상대로 올 시즌 3승을 거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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