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하성, 7경기 만에 안타…팀 4연패 탈출 기여

2021-08-28 20:04

8회말 호수비로 이닝 끝내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김하성 [AP=연합뉴스]
8회말 호수비로 이닝 끝내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김하성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타자 김하성(26)이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팀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7경기 만에 안타를 수확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2에서 0.203으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를 5-0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신시내티 레즈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2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에인절스 선발 쿠퍼 크리스웰의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유릭슨 프로파르의 싹쓸이 3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도 챙겼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3회초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초에는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초에는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기막힌 맨손 수비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남겼다.

8회말 2사 1루에서 데이비드 플레처의 느린 땅볼 타구를 대시해 맨손으로 잡아 1루에 송구했다.

아웃으로 선언됐지만 에인절스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과는 간발의 차이로 김하성의 송구가 더 빨랐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9이닝을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혼자 책임지며 완봉승을 거뒀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로 머스그로브에게 묶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