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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로드먼, 김정은 국무위원장 '알현' 계기 등으로 챙긴 소득에 대한 세금 5억8500만 원 체납...미국 국세청 “체납 세금 안 내면 자산 압류”

2021-08-27 01:54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농구(NBA)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 방문 등으로 번 소득에 대한 50여만 달러(약 5억8500만 원)의 세금을 체납해 자산 압류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레이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먼이 50만 달러의 세금을 체납했으며, 대부분은 그가 북한을 방문했던 해에 체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법원 문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월 23일 로드먼을 상대로 연방 세금 유치권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로드먼은 2019년 3,342달러를 체납했고, 2018년에는 7만8631달러, 2017년에는 39만2043달러, 2016년에는 2만6950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이 매체는 체납의 대부분은 로드먼이 북한을 방문한 해에 나왔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로드먼이 세금을 내내지 않으면 그의 자산을 압류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 매체는 “2017년은 로드먼에게 오랜 친구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한 여행으로 바쁜 한 해였다”며 “ 그는 이전에 2013년에 북한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로드먼의 열렬한 팬이며 두 사람은 흥미로운 관계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더’는 “로드먼이 북한 방문 중과 방문 후 다양한 거래를 통해 많은 돈은 벌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로드먼이 김 위원장을 만나면서 엄청난 프리미엄을 챙겼다는 것이다.

로드먼은 지난해 4월 미국과 북한의 관계 진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건강 이상설에 휘말린 김 위원장의 안녕을 기원했한 바 있다.

당시 로드먼은 미국 대중지 TMZ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김정은 원수님(Marshall)이 아프다는 소식이 낭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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