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뿌리며 무실점했다. 팀이 3대0으로 이겨 승리 투수가 됐다.
안타는 5개 맞았고, 볼넷은 1개, 삼진은 5개였다.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54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1회 초 데렉 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조나단 스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로비 그로스먼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막았다.
2회 초는 3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다.
2회 말 토론토는 랜달 그리척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 초 2사 후 빅터 레이에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힐을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1사후 그로스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카브레라를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캐스트로에게 우측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쇼트와 가뉴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선두 타자 레이에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호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카브레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불안감을 주었다.
그러나 5번 칸델라리오를 투수 땅볼로 1루 주자 카브레라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킨 후 캐스트로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고 이날 투구를 마쳤
다.
류현진은 팀이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토론토는 8회 말 마커스 세미언의 솔로포로 1점을 추가했다.
토론토는 불펜진이 8회와 9회 디트로이트 타선을 잘 막고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오클라호마시키(미국 오클라호마주)=장성훈 특파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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