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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OKC를 떠났냐고?"...듀랜트 "너무 쉬운 결정이었다"

2021-08-19 10:08

케빈 듀랜트
케빈 듀랜트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가 또 오클라호마(OKC) 썬더 팬들의 염장을 지르는 말을 했다.

듀랜트는 블리처리포트의 비디오 시리즈 '칩스'에 출연, 골든스테이튼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과 가진 인터뷰에서 2016년 OKC를 떠나 골든스테이트로 간 것은 '노 브레이너'였다고 말했다.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싑게 결정했다는 것이다.

당시 OKC 팬들은 듀랜트가 OKC에 잔류할 것으로 확신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역시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그는 훌쩍 떠나고 말았다.

OKC 팬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며 분노했다. 웨스트브룩 역시 배신당했다며 흥분했다.

그 후 듀랜트가 OKC와의 경기때 OKC 팬들은 듀랜트에게 심한 야유를 보냈고, 웨스트브룩은 듀랜트와 심하게 다투기까지 했다.

OKC 팬들은 지금도 듀랜트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한다.

이런 가운데 듀랜트가 아무런 생각 없이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OKC를 떠났다고 하자 울분을 터뜨렸다.

오클라호마 최대 언론사인 '오클라호만'은 '노 브레이너'라는 제목과 함께 듀랜트의 인터뷰 내용을 19일(한국시간) 상세히 보도했다.

아울러 웨스트브룩과 듀랜트가 경기 중 다투는 사진도 게재했다.

듀란트는 "그것은 농구적인 결정이었다. 나는 심각하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나는 내가 골든스테이트에 딱 맞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너무 쉬운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OKC팬들의 배신감에 대해 듀랜트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듀랜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2차례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그런 후 2019년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골든스테이트를 떠난 것에 대해서도 듀랜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비즈니스 마인드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 오클라호마주)=장성훈 특파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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