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앤더슨이 끝내기 투런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MLB 트위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13123152097084fed20d3049816221754.jpg&nmt=19)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이주의 조그마한 시골 다이어스빌의 '꿈의 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 대 뉴욕 양키스전에서 9회 말 끝내기 역전 홈런포가 터졌다.
이날의 히어로는 화이트삭스의 팀 앤더슨이었다.
7-8로 뒤진 9회 말 앤더슨은 1사 1루에서 양키스 투수의 초구를 강타했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긴 후 옥수수밭으로 사라졌다.
역전 투런포이자 끝내기 홈런이었다.
화이트삭스는 9-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8개의 홈런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화이트삭스의 호세 아브리우가 1회 말 먼저 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양키스는 3회 초 애런 저지의 3점포로 역전했다.
화이트삭스는 3회 말 앤더슨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엘로이 히메네스가 3점포를 터뜨렸다. 승부는 다시 5-3으로 뒤집어졌다.
화이트삭스는 이어 4회 말에 세비 자발라의 투런포로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6회 초 가드너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9회 초 저지의 투런포로 1점 차로 바짝 추격한 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역전 2점포로 7-6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끈질겼다.
9회 말 1사 후 자발라가 볼넷으로 나가자 앤더슨이 끝내기 투런포를 작렬했다.
영화보다 현실이 더 짜릿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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