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도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09113031035885e8e9410872112161531.jpg&nmt=19)
9일 탁구계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신유빈은 내달 새 시즌을 시작하는 일본 프로탁구 T리그에서 프로로 참가한다.
신유빈은 대한항공 선배인 김하영과 함께 후쿠오카시를 연고지로 둔 신생 여자팀 규슈 아스티다 소속으로 약 반년에 걸쳐 2021-2022시즌을 소화하게 된다.
2018년 첫 시즌을 시작한 T리그는 중국 슈퍼리그와 아시아 프로탁구의 양대 산맥으로 커가고 있다.
남자부는 4개 팀으로, 여자부는 아스티다까지 5개 팀으로 이뤄져 있다. 단체전 방식으로 리그가 치러지는 가운데, 여자부는 팀당 20경기를 소화한다.
당초 도쿄 수도권 팀에서 먼저 제의가 왔지만, 신유빈이 신생팀 아스티다를 선택했다.
신유빈의 아버지인 신수현 수원시탁구협회 전무는 "유빈이가 수도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높다는 점, 아스티다가 신생팀이어서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만약 방역 상황이 바뀌어 일본 출국, 귀국 절차가 까다로워지면 신유빈의 올 시즌 일본 프로 무대 데뷔는 무산될 수 있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다 했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뒤에 일본에 입국한 신유빈은 자가격리 면제 대상자여서 이번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는 귀국한 뒤 곧바로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출입국할 때 14일 격리를 해야 한다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T리그 일정을 소화하기가 힘들어진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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