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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알도는 진정한 레전드” 맥그리거, 알도 연승 보며 모처럼 칭찬 트윗. 알도 역시 치켜세워

2021-08-09 06:55

험한 말을 마구 내뱉는 ‘악동’ 코너 맥그리거가 조제 알도의 승리를 보면서 모처럼 칭찬 글을 트윗했다.

서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전 라이벌 맥그리거(왼쪽)와 조제 알도
서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전 라이벌 맥그리거(왼쪽)와 조제 알도

맥그리거는 한때 라이벌이었던 알도가 8일 UFC265 밴텀급 경기에서 페드로 무뇨즈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누르고 손 드는 것을 보며 “조제 알도는 진정한 전설”이라고 치켜 세웠다.

알도는 말론 베라에 이어 이날 무뇨즈를 꺾고 2연승, 다시 밴텀급 왕좌를 향해 달리고 있다.

알도 역시 맥그리거에 대해 호의적이다. 맥이 다리 골절로 포이리에와의 3차전에서 패했을 때 최상의 트윗을 날렸다.

“맥그리거는 2체급 챔피언이다. 정신과 의지가 대단하다. 곧 다리 골절에서 회복하고 다시 높은 수준의 챔피언으로 올라 갈 것이다. 그는 세계적인 천재다”

맥그리거에게 조제 알도는 ‘좋은 인연’이다.

맥그리거는 2015년 12월 12일페더급 타이틀 8차방어에 나선 ‘절대 강자’ 알도를 불과 1회 13초만에 제압, 새로운 챔피언이 되었다.

맥그리거를 지금의 수준으로 올려놓은 슈퍼스타덤 매치였으니 알도가 그에겐 은인이나 다름없다.


알도에게 맥그리거는 ‘저주받은 인연’이다.

페더급 8년 무패로 ‘폭군’소리까지 들었으나 맥그리거 전 패배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날’ 맥의 카운터를 맞고 생애 첫 KO패를 당한 알도는 2019년 5월, 랭킹 4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만장일치 판정 패하자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맥그리거는 한 체급 올려 라이트급까지 평정했는데 그보다 훨씬 잘 나가던 알도는 한 체급 내렸으니 반응이 별로 였다.

그래도 알도는 두 체급 석권을 자신했지만 밴텀급 첫 경기에서 말론 모라에스에게 판정 패한 후 두번째 경기인 페트르 얀과의 타이틀전에서도 TKO패 함으로써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옛 모습을 되 살리며 2연패 후 2연승으로 재기의 길에 들어선 알도. 알도와 맥그리거가 다시 만날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 두 체급 차이인 밴텀급과 라이트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도는 늘 맥그리거와의 리턴매치를 염원해 왔다. 맥그리거 역시 부정적이지 않다. 여건이 허락되면 사실 두 체급 차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시간이 좀 흘러야 가능할 것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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