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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가네, 한방의 달인 루이스 한방에 보내다. 3회 TKO. 다음은 은가누-UFC헤비급

2021-08-08 13:47

시릴 가네(31. 프랑스)가 '한방의 달인' 데릭 루이스(36. 미국)를 한 방에 보내며 오늘 12월 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와 타이틀전을 벌이게 되었다.

시릴 가네, 한방의 달인 루이스 한방에 보내다. 3회 TKO. 다음은 은가누-UFC헤비급

가네(사진)는 8일 열린 UFC 265 메인 게임에서 역전 KO주먹의 루이스를 3회 KO로 꺾고 10연승 행진을 하며 헤비급 잠정 챔피언이 되었다.

가네는 예술적 경지의 테크니션이고 루이스는 '한 방의 달인'. 뒤지고 있다가도 한 방으로 상대를 눕히는 KO아티스트.

때문에 둘의 초반 싸움은 매우 껄끄러웠다.

그야말로 탐색전이었다. 그러나 폭풍 전야의 위협적인 분위기가 깔려 있었다.

과연 예상대로 였다. 3회 중반이 지나면서 좀처럼 거리를 주지 않던 가네가 루이스를 밀어 붙였다.

가네의 계속된 발길질에 조금씩 데미지를 입었던 루이스가 또 잡으려고 하는 순간 가네의 주먹이 터졌다. 일단 묵직한 주먹 맛을 보자 가네는 거침없었다.

루이스의 틈을 본 것이었다. 루이스는 저항을 했으나 10여 차례의 주먹에 이미 충격을 받은 듯 했다. 루이스는 1차 공격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잠깐이었다. 이미 나약해진 표적을 확인한 가네였다. 헤드킥으로 충격을 준 후 다시 한 번 다가섰다. 그리고 웅크리고 앉은 루이스에게 주먹을 마구 날렸다. 3회 4분여 TKO였다.

허무한 루이스였다. 주먹 한 번 제대로 날려 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와 함께 그의 4연승도 끝나고 말았다.

초반 싸움은 엇비슷했다.

1회 2분과 4분쯤 루이스가 가네를 잡으로 나갔다. 순간적인 동작으로 가네에 다가갔으나 가네가 멀찌감치 달아나 접전은 없었다. 큰 차이는 없었지만 굳이 점수를 주자면 주먹과 발길로 한 두차례 유효타를 날린 가네의 라운드였다.

2회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루이스는 한번의 기회를 노리며 순간 순간 폭발적인 스피드로 대시 했지만 적당하게 거리를 두며 사전 방어에 나서는 가네를 잡을 수 없었다.

루이스의 약을 올리듯 거리를 두던 가네는 3회 단 한번의 찬스에서 루이스를 밀어붙여 그대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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