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케(사진)는 8일 열린 UFC 265 메인 카드 세 번째 웰터급 경기에서 상위 랭커 마이클 키에사를 1회 3분 35초 서브미션으로 끝냈다.
루케는 처음부터 타격으로 키에사를 밀어 붙였다. 키에사는 멀찍이 물러나거나 빙빙 돌며 거리를 허용하지 않았다.
키에사는 그래플링 전략이었다. 일정하게 간격을 유지하며 루케의 주먹을 막아내던 키에사는 2분이 조금 지난 뒤 루케의 타격을 흘려보내며 대시, 루케의 몸통을 밀어 제끼며 그대로 그라운드로 내려갔다.
큰 태클로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키에사는 루케의 목을 조이며 그라운드 공격을 이어갔다.
루케는 키에사의 정면 공격을 피하긴 했으나 쉽게 빠져 나오지 못했다. 두어 차례 몸 부림을 쳤으나 여전히 하위 자세였다.
하지만 몸을 한 번 뒤척이더니 키에사를 밑으로 깔았다. 일단 상위에서 공격하게 된 루케는 정확하게 리얼 길로틴 자세를 가져가다가 기회가 잡히자 확실하게 기술을 걸었다.
백에서 건 루케의 뒤집기 목 조르기였다. 키에사는 처음 빠져 나오려고 시간을 끌었으나 루케의 공격이 워낙 정확하게 들어오자 견디지 못하고 루케의 팔뚝을 쳤다. 3분 35초 였다.
루케는 29세로 웰터급 상위 랭커 중에선 젊은 편. 비록 한 계단이지만 5위의 키에사를 피니시로 잡음으로써 일단 톱 5에 들면서 웰터급에서 눈 여겨 볼 선수로 뛰어 올랐다.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월장, 4연승으로 잘 나가던 키에사는 웰터급 5경기만에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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