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080955080052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오주한은 8일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총성을 울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10㎞ 지점까지 선두권에 자리했다.
그러나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달렸지만 15㎞ 지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레이스를 포기했다. 공식 기록은 기권(DNF)이다.
케냐 출신 마라토너 오주한은 2018년 9월 한국 국적을 얻었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오주한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05분13초다.
한국 육상은 국가별 출전 제한 때문에 케냐,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3명씩만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에서는 오주한의 경쟁력이 더 높아진다고 기대했다.
오주한도 "동메달이 목표"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주환이 너무 오랫동안 마라톤 풀코스(42.195㎞)를 뛰지 않았다. 2년 가까이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주환은 2019년 10월 경주마라톤에서 2시간08분21초로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했다.
이후에는 한 번도 마라톤 풀 코스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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