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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절대 강자' 조제 알도, 8일 '운명의 밴텀급' 4차전

2021-08-07 06:45

페더급 8년 무패의 전 챔피언 조제 알도(34. 랭킹 5위. 브라질)가 8일 UFC 265에서 밴텀급 상승 길을 재촉하는 4차전을 치른다.

'페더급 절대 강자' 조제 알도, 8일 '운명의 밴텀급'  4차전

상대는 하위랭커 페드로 무뇨즈(34. 랭킹 9위. 브라질). 이겨야 ‘밴텀급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조제 알도(사진)는 페더급의 절대 강자였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무패 행진을 하면서 페더급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런 그가 맥그리거를 만나면서 무너졌고 결국 한 체급 밑인 밴텀급으로 내려왔다.

2015년 12월 12일, 알도는 페더급 타이틀 8차 방어에 나섰다. 도전자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던 맥그리거였다. 만만찮은 상대였으나 그리 어려울 것도 없었다.

하지만 알도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맥그리거의 카운터에 맞고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 정확하게 1라운드 13초였다.

허무한 패배였다. 생애 첫 KO패였다. 타이틀을 잃었고 2006년 5월 21일부터 이어 온 무패 행진도 마감했다. 그래도 맥그리거가 라이트급으로 올라가는 등의 틈새에서 다시 한 번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예전 같지는 않았다.

타이틀을 빼앗긴 맥스 할로웨이에게 두 번이나 지고 2019년 5월, 랭킹 4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도 만장일치 판정 패하자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라이트급으로 올라가 맥그리거를 잡겠다고 했던 조제 알도였기에 그의 체급 하향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았다.

예상대로 그는 밴텀급 첫 경기에서 말론 모라에스에게 판정 패했고 용케 잡은 페트르 얀과의 타이틀전에서 TKO패,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행히 지난 해 12월 말론 베라를 판정으로 제압, 2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재기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알도의 재기를 가름할 무뇨즈는 조금 까다로운 상대. 경기 운영이 들쭉날쭉하다. 현 밴텀급 4위 롭 폰트나 6위 코디 가브란트에겐 이겼으나 알저메인 스털링(2019년), 프랭키 에드가(랭킹 8위, 2020년)에겐 패했다.

지난 2월 지미 리베라(랭킹 13)에게 2015년 패배의 빚을 갚으며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때 절대 강자였던 36전 29승 7패의 알도와 톱 5를 노리고 있는 25전 19승 5패 1무효의 꾸준한 파이터 무뇨즈. 이번 대전은 둘 모두에게 격투기의 운명이 걸려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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