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장거리 3관왕'을 노리던 시판 하산(28·네덜란드)은 키프예곤에 뒤져 3위에 그쳤다.
키프예곤은 6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1,500m 결선에서 3분53초1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반 폴라(루마니아)가 세운 3분53초96를 0.85초 앞당긴 올림픽 신기록이다.
키프예곤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5,000m에서 우승하고, 10,000m 결선(8월 7일)을 앞둔 하산은 3분55초86으로 3위로 밀렸다.
'난민 출신 육상 스타' 하산은 올림픽 육상 역사상 처음으로 1,500m, 5,000m, 10,000m 3관왕을 노렸다. 그러나 중거리 1,500m에서 라이벌 키프예곤을 넘지 못했다.
하산은 7일 10,000m에서 대회 2번째 금메달과 3번째 메달을 노린다.
조슈아 체프테게이(우간다)는 남자 5,000m 결선에서 12분58초15로 우승했다.
우간다 선수가 올림픽 5,000m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체프테게이는 10,000m에서 2위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며,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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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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