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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4강전서 브라질에 0-3 완패...탁구·가라테, 나란히 동메달전 패배(종합)

2021-08-06 22:45

(도쿄=연합뉴스) 6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한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 한국의 김연경이 3세트 연속 범실로 실점하자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6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한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 한국의 김연경이 3세트 연속 범실로 실점하자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나흘째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한국 구기 종목의 마지막 희망인 여자배구 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의 벽에 막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졌다.

한국은 대회 폐막일인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탁구 남자 단체전과 가라테 남자 가타에 출전한 박희준(대한가라테연맹)이 모두 동메달 결정전에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도쿄=연합뉴스) 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한국과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 첫번째 복식경기에 출전한 이상수, 정영식이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한국과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 첫번째 복식경기에 출전한 이상수, 정영식이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의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에 1-3으로 졌다.

한국 탁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노메달'로 올림픽을 마쳤다.

반면 일본은 혼합복식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 여자 단식 동메달 등에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가라테 남자 가타 경기에 출전한 박희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터키의 알리 소푸글루에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가라테에서 박희준은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하며 선전했으나 올해 유럽선수권 우승자 소푸글루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깜짝 메달'을 기대했던 근대5종에서도 메달 소식은 없었다.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 나선 김세희(BNK저축은행)는 5개 종목 합계 1천330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근대5종이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이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김미섭과 2012년 런던 대회 정진화(LH)도 남자부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세희는 수영,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까지 2위를 달리며 메달 가능성도 부풀렸으나 이어진 레이저 런(육상+사격 복합 경기)에서 순위가 밀리면서 1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2일 체조 남자 도마 신재환(제천시청)의 금메달과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이후 메달 소식이 없는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밤 9시 현재 메달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이 금메달 34개로 선두, 미국이 금메달 31개로 2위다. 개최국 일본은 금메달 23개로 3위에 올라 있다.

(사이타마=연합뉴스)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3라운드에서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 선수들이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왼쪽부터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사이타마=연합뉴스) 6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3라운드에서 한국 여자 골프대표팀 선수들이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왼쪽부터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


금메달을 기대했던 여자 골프에서는 3라운드까지 김세영(28)과 고진영(26)이 나란히 7언더파 206타, 공동 10위를 기록 중이다.

1위 넬리 코다(미국)의 15언더파와는 8타 차이로 역전이 쉽지 않다. 다만 공동 3위인 10언더파와는 3타 차이라 마지막 날 실낱같은 메달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 나간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출전 선수 29명 중 7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7일 오전 준결승에서 상위 12위 안에 들면 같은 날 오후에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을 놓고 겨루게 된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승까지 올라 역대 한국 다이빙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인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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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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