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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브라질도 해 볼만하다' 한국 여자배구, 브라질과 결승행 놓고 격돌

2021-08-05 06:17

(도쿄=연합뉴스)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브라질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21 25-19 25-22)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터키에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국은 6일 오후 9시 브라질과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브라질과 이번 올림픽 첫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25일 열린 A조 1차전에서 한국은 브라질의 기술과 힘, 높이에 모두 밀리며 세트 스코어 0-3(10-25 22-25 19-25)으로 완패했다.

페르난다 로드리게스(17점), 가브리엘라 기마레스(16점), 탄다라 카이세타(10점) 등 브라질 측면 공격수의 위력이 대단했다.

브라질은 김연경(12점)을 집중적으로 봉쇄하면서 한국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기력은 점점 좋아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차례대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터키와의 8강전에서는 전력상의 열세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8강전에서 승리한 뒤 한국의 세계랭킹은 13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은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주장 김연경을 포함한 한국 배구대표팀은 힘겨운 싸움에서 연거푸 승리하며 "어떤 팀과 붙어도 해볼 만하다"라는 자신감에 차 있어 이번 브라질과의 준결승 승부는 예측 불허의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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