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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한 스페인에 고전한 미국 최약체 '드림팀', 호주에 망신당하나

2021-08-04 01:44

케빈 듀란트
케빈 듀란트
사삼 최약체 '드림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농구 대표팀이 결승 길목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미국은 8강전에서 국제 대회 오랜 라이벌 스페인에 고전 끝에 신승했다.

이어 열린 8강전에서 호주는 아르현티나를 거의 40점 차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곳 미국 매체들은 스페인을 물리친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

비록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제임스 하든 등 슈퍼스타들이 빠지긴 했지만, 케빈 듀란트 정도만으로도 다소 고전은 하겠지만 우승할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속단은 이르다.

이번 '드림팀'은 시범 경기에 이어 올림픽 본선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펼지고 있다.

골밑에서 상대 팀들의 몸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골밑 돌파가 되지 않자 외곽슛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

미국 팀은 졸전을 벌이고 난 후 툭하면 "훈련 기간이 짧았다"고 변명했다.

그리고 이들의 변명에 미 매체들은 수긍하는 눈치다.

설사 금메달을 따지 못해도 괜찮다는 분워기다.

4강전에서 맞붙게 될 호주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미국에 수모를 안겨준 바 있는 팀이다.

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마티스 타이불과 단테 엑섬 등은 미국 대표팀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높이에서 뒤지지 않고 케빈 듀란트의 외곽슛만 봉쇄한다면,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할 수도 있다.

지난 2016리우 올림픽에서 논란 끝에 4워에 그친 호주가 미국을 제물로 결승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 오클라호마주)=장성훈 기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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