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C 관계자에 따르면, OKC는 길저스-알렉산더와의 장기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 사인 절차만 남았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인 리빌딩 모드에 돌입한 OKC로서는 다소 의외의 행보다.
OKC는 당초 길저스-알렉산더도 트레이드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과 바꾸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트레이드가 불발됐다.
난감해진 OKC는 어쩔 수 없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장기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갈팡질팡 행보에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OKC는 트레이드 무산과 길저스-알렉산더와의 장기 계약 배경 등에 대해 공식 해명하는 촌극을 벌였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1번째로 살럿 호니츠에 지명된 후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돼 클리퍼스 소속으로 NBA에 데뷔했다.
당시 닥 리버스 감독 하에서 클리퍼스의 주전으로 발탁되며 루키 시즌을 무난하게 보낸 그는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 영입의 희생자가 되며 OK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주전들을 대거 트레이드시키며 리빌딩에 들어간 OKC는 길저스-알럭산더를 중용할 수밖에 없었고, 그는 이 틈을 타 NBA 스타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서는 평균 23.7점을 올리는 등 OKC에서 홀로 빛났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 오클라호마주)=장성훈 기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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