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 혼혈선수 에런 울프(5위)와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통한의 안다리 후리기를 허용해 한판패를 기록했다. 조구함은 이번 올림픽 유도에서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조구함은 경기 시작 후 39초 만에 울프와 지도(반칙) 1개씩을 받았다.
힘 겨루기로 정규시간 4분을 모두 보낸 뒤 연장전을 가졌다.
조구함은 골든스코어 49초에 소극적인 공격을 펼쳤다는 이유로 두 번째 지도를 받았고, 울프는 골든스코어 1분 30초에 깃잡기 반칙으로 역시 두 번째 지도를 기록했다.
이후 두 선수는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힘 싸움을 펼쳤다.
조구함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골든스코어 5분 35초에 통한의 안다리후리기를 내주며 한판패를 기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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