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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완등한 장애인 김홍빈 대장, 하산 도중 조난…"추락 뒤 실종"

2021-07-20 10:17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연합뉴스]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연합뉴스]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크레바스에 빠진 뒤 구조 과정에서 추락하며 실종됐다.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19일 연합뉴스 전화 통화에서 "김홍빈 대장이 정상 등정 이후 하산 과정에서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현지에 있던 해외 등반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대한산악연맹 역시 김홍빈 대장의 실종 소식을 듣고 사태 파악에 나선 상태다.

김 대장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 시각 오후 8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천47m)를 등정했다.

열 손가락이 없는' 김 대장은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히말라야 14좌는 해발 8천m를 이상인 에베레스트(8천849m), 케이투(K2·8천611m), 칸첸중가(8천586m), 로체(8천516m), 마칼루(8천463m), 초오유(8천201m), 다울라기리 1봉(8천167m), 마나슬루(8천163m), 낭가파르바트(8천125m), 안나푸르나 1봉(8천91m), 가셔브룸 1봉(8천68m), 브로드피크(8천47m), 시샤팡마(8천46m), 가셔브룸 2봉(8천35m)을 말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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