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목)

스포츠

이미래 2승, 스롱 연파. 그럼에도 선봉장 없는 TS 8게임 무승-PBA팀리그

2021-07-14 18:39

살아난 이미래의 2승 속에 TS샴프가 8게임만에 첫 승을 올리는 가 했으나 결정타를 날릴 선봉장이 없어 결국 무승부에 그쳤다.

이미래 2승, 스롱 연파. 그럼에도 선봉장 없는 TS 8게임 무승-PBA팀리그


이미래(사진)는 14일 열린 PBA 팀리그‘ 2라운드 첫 날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블루원의 스롱 피아비에게 당한 1라운드 패전의 빚을 배로 갚으며 단식 첫 승을 거두었다.

이미래는 1라운드 단식 5경기에서 모두 졌다. 5연패로 그 중에선 스롱피아비에게 당한 1패도 있었다. 그러나 2라운드 첫 판에서 설욕전을 펼쳤다.

쉽지는 않았다. 1이닝 2득점으로 기선을 잡았으나 스롱에게 바로 추월당했다. 스롱은 4이닝 연속 득점으로 7:4로 앞서 나갔다.

이미래는 스롱이 4이닝 공타로 헤매는 사이 뱅크 샷으로 역전하고 11이닝에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회심의 뱅크 샷에 실패, 스롱에게 기회를 넘겼다.

10:10에서 단 한점. 스롱이 마무리를 하지 못하자 13이닝에서 ‘한맺힌 11점’을 올리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미래가 단식에서 11점을 올린 것은 6게임만에 처음이었다.

단식 승리로 사기가 오른 이미래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스롱을 잡았다. 김남수와 이미래는 2이닝에서 8연타를 터뜨려 쉽게 경기를 끌고 나갔다.


강민구와 스롱도 2이닝에서 5연타, 맞불을 놓았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김남수-이미래는 9이닝에서 경기를 끝냈다.

여단식 6연승으로 잘 나가던 스롱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신한의 김가영에게 단복식 2패,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미래에게 또 단복식 2패를 하면서 4연패(단식 2패, 혼복 2패)에 빠졌다.

1세트 남복식, 2세트 여단식, 4세트 혼합복식을 챙긴 TS는 8게임만에 첫 승을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한동우가 강민구, 문성원이 엄상필에게 단식 2경기를 모두 내주는 바람에 3-3 무승부, 또 첫 승을 놓쳤다.

엄상필-문성원의 6세트 승부처는 8이닝이었다. 문성원이 뱅크 샷을 성공시키 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10:4였다. 하지만 ‘돛대’가 문제였다.

한 점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공격권을 받은 엄상필은 갑자기 연타를 쏟아 부었다. 1이닝에서 4연타를 쏜 후 무려 6이닝이나 놀고 있던 엄상필은 8이닝에서 7연타를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선봉장 없는 TS 샴푸의 설움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TS는 카시도코스타스와 모랄레스가 빠지면서 구심점이 없어졌다. 김남수가 팀을 부등켜 안고 있지만 결정적일 때 단기필마로 판을 뒤집을 맹장이 없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