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태는 1이닝에서 16강전 최다 점수인 36점을 작성했다. 공타 없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가던 김준태는 7이닝에 11연타를 쏘아 올려 36:6으로 이겼다.
2세트를 내준 김준태는 3세트 5이닝에서 다시 한번 11점을 터뜨리며 17:8로 이겼다.
허정한은 7차전에서 폴리크로노를 2-0으로 완파하며 4승 3패, 기본적으로 8강행 요건은 채웠다. 그러나 황봉주가 마지막 경기에서 서창훈을 2-1로 잡는 바람에 1무 차이로 탈락했다.
황봉주는 32강전에선 김행직, 16강전에선 허정한을 따돌렸다.
허정한의 탈락으로 시드 배정을 받은 김행직, 최성원, 허정한 등 3명의 월드클라스가 모두 16강전 이하에서 떨어졌다.
6게임 무패(5승 1무)로 질주하던 야스퍼스는 마지막 7차전에 패배의 쓴 맛을 보았다. 이미 8강행을 결정한 터여서 큰 의미는 없지만 타스데미르에게 0-2로 졌다.
타스데미르는 야스퍼스를 꺾고 자력으로 8강에 진출했다. 탈락이 결정된 멕스는 8강행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응우옌을 2-1로 눌러 탈락시켰다.
멕스의 뜻밖 승리로 체넷과 사이그너는 둘 간의 맞대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목표를 이루었다.
A조에선 야스퍼스, 타스데미르, 체넷, 세이기너, B조에선 브롬달, 코클루, 김준태, 허정한이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 역시 풀리그로 진행되고 상위 4명이 플레이오프전을 치른다. 1위는 결승, 2위는 준결승전에 오르고 3위와 4위가 대결을 벌여 이긴 선수가 준결승에 올라 2위와 싸우게 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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