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롬달(5승 1무)과 코클루( 5승 1패)는 이미 8강행을 확정했다.
와일드 카드로 대회에 출전한 김준태는 13일 열린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호텔인터불고)’ 16강 B조 6차전에서 폴리크로노를 2-1 꺾고 4승 1패를 마크, 상대적으로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황봉주가 3승 1무2패, 허정한이 3승3패여서 최소한 1무의 여유가 있다. 지지 않고 비기기만 해도 8강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승부 경기를 바랄 수는 없다. 어쨌든 이겨야 자력 8강행 열차를 탈 수 있다.
김준태는 8강 진출이 확정된 5승 1패의 강자 코클루와 16강 마지막 리그전을 치른다.
황봉주는 차명주를 2-1로 눌러 기회를 이었다. 황봉주는 32강전 초반 연패를 당해 16강행이 어렵지 않을까 했으나 막판 연승하며 치고 올라왔다. 그 바람에 월드 클래스의 김행직이 한끝 차이로 탈락했다.
황봉주는 1승 5패로 타락이 결정된 서창훈과 싸운다. 서창훈이 밀어주면 좋겠지만 경쟁자가 다 국내선수여서 그럴 리는 없고 편안하게 경기에 나서므로 끝까지 경계해야 한다.
김행직, 최성원 등 시드 배정자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허정한은 탈락자 폴리크로노(1승 5패)가 마지막 파트너다.
3명 중 가장 불리하다. 3명이 모두 이기거나 지면 탈락이다. 자신은 이기고 둘 다 지거나 바로 위의 황봉주가 지면 말석이나마 8강에 오를 수 있다.
A조도 간단치 않다. 야스퍼스만 5승 1무로 결정되었다. 체넷과 세이기너가 3승 1무 2패, 타스드미르와응우옌이 3승 3패여서 역시 7차전 승패에 따라 통과와 탈락이 결정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