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1회 종료 TKO패한 맥그리거를 향해 “선은 항상 악을 이긴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하빕은 이어 “포이리에가 이겨 너무 기쁘다”면서 “올해 안에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기 바란다”고 포이리에를 응원했다.
하빕은 지난 1월 24일 맥그리거 대 포이리에의 2차전에서 맥그리거가 커리어 첫 TKO 패배를 당한 맥그리거를 조롱한 바 있다.
당시 맥그리거는 경기를 앞두고 “60초 만에 끝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포이리에에게 1라운드 2분 32초만에 TKO로 졌다.
이에 하빕은 자신의 트위터에 “팀을 바꾸고, 너를 챔피언으로 만들어준 스파링 파트너가 아니라 어린 애들과 스파링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줬다”는 글을 남겼다.
하빕은 2018년 10월 맥그리거를 물리쳤다.
맥그리거는 하빕에 ‘복수전’을 하겠다고 벼렸으나 하빕이 전격 은퇴하는 바람에 재대결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신, 포이리에와의 복귀전을 통해 다시 한 번 UFC를 장악하려 했으나 의외의 패배를 당하자 포이리에와의 3차 대결을 요구, 이날 다시 옥타곤에 올랐으나 또다시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맥그리거는 패배 후 즉시 4차 대결을 원한다고 했으나,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날 패배로 맥그리거의 UFC 인생도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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