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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흔들, 차유람 진화, 새 얼굴 약진. 바뀌는 여 당구 판도 – PBA 팀리그

2021-07-08 07:24

팀리그 여자 당구 지형이 바뀌고 있다. 김세연, 스롱 피아비, 김민아 등 새 얼굴들이 약진, 김가영, 이미래, 차유람, 임정숙 등으로 대표 되던 기존 구도를 뒤흔들고 있다.

팀리그 판도를 바꿀 신구 강자들. 김가영, 이미래, 김민아, 김세연(왼쪽부터=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제공)
팀리그 판도를 바꿀 신구 강자들. 김가영, 이미래, 김민아, 김세연(왼쪽부터=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제공)


아직 2게임 밖에 치루지 않아 예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신생 두 팀의 여자 선수 4명 등 7명이 합류하면서 전체 그림이 달라지고 있다.

신생 팀 NH카드와 휴온스를 이끌고 있는 것은 아마 최강 김민아와 젊은 피 김세연. 각각 단식 1게임과 혼합복식 1게임에 출전, 2승을 거두면서 팀의 선두에 기여했다.

김세연은 팀 리그 첫 판에서 ‘여제’ 김가영을 잡았고 김민아는 단식 최강자 강지은을꺽었다.

기존 팀 블루원에 합류한 스롱 피아비는 개인 단식에만 출전해 2승을 올렸다. 1차전에서 역시 새 얼굴인 일본의 히다 오리에, 2차전에서 휴온스의 오슬지를 눌렀다.

기존 멤버 중에선 차유람이 진화된 모습을 보이며 2승을 작성했다. 첫 판에서 4관왕인 TS샴프의이미래를 잡은 후 두번째 혼합복식에서 위마즈와 짝을 이뤄 신한의 신정주- 김보미에 역전승(15:14)을 거두었다.

그러나 베테랑 김가영과 임정숙은 흔들리고 있다. 김가영은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당했던 김세연과 김예은에게 단식 두 게임을 모두 내주고 개인 2패를 기록 중이다.

임정숙은 혼복에선 이겼으나 단식에선 NH의 새 얼굴 전애린에게 패했다.

올 시즌 팀리그 8개팀의 여자 선수는 16명. 지난 시즌 보다 6명이 늘었다. 여자 선수 한 명으로 꾸려 갔던 김가영의 신한과 이미래의 TS가 1명을 더 보강했다.

신한은 김보미, TS는 정보라를 영입했으나 전력의 약화를 불렀다. 이들의 기량이 김가영, 이미래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김가영과 이미래는 지난 시즌 매 경기 여단식과 혼합복식 등 2세트에 나와 승수를 많이 올렸으나 팀원 보강으로 1경기 1세트로 활동 영역을 좁혔다.

휴식 시간은 충분해 졌지만 여자 선수라도 남자 선수들처럼 한 게임 두 세트는 충분히 뛸 여력이 있다. 숫자가 늘어서 보강이지 전력은 오히려 약화되었다.

김가영은 단식에만 나섰고 이미래는 단식과 혼복에 한 게임 씩 뛰었다.

8개팀 모두 2명의 여자 선수를 보유, 주전 싸움이 치열해 졌다. 6세트 싸움 중 두 번째, 네 번째 세트가 여자 선수 싸움이어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 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기존 강자 김가영, 임정숙, 이미래, 차유람과 신 강호 김민아, 스롱 피아비, 김세연, 히다 오리에가 펼칠 여걸 8강전이팀 리그의 뜨거운 변수로 등장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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