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쿄도(都)는 7일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920명이라고 발표했다.
도쿄 지역의 하루 확진자가 900명을 넘은 것은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5월 13일(1천10명) 이후 약 8주 만이다.
지난 7일간의 도쿄 지역 일평균 확진자 수는 631.7명으로, 1주 전과 비교해 24.3%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인구가 약 1천400만 명인 도쿄는 여러 지표 가운데 신규 감염자가 하루 500명을 웃돌면 긴급사태 선포 상황(폭발적 확산)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도쿄 지역에 지난달 21일부터 해제한 긴급사태를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내달 22일까지 기한으로 다시 선포키로 했다.
이 방침은 8일 열리는 전문가 분과회 자문을 거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주재하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공식 결정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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