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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달러 벌면서 불만이 왜 그렇게 많아?'...오닐, '킹' 제임스의 NBA 개막일 불만 발언 '저격'

2021-07-02 20:37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난히 불만이 많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하는 일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제임스는 지난해 2020~2021 시즌을 12월에 시작하는 것에 강력 반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2019~2020시즌이 늦게 끝났기 때문에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랬던 제임스가 최근 사무국이 2021~2022시즌 개막을 종전과 같이 10월에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또 발끈했다.

제임스는 "내가 그렇게 말했는 데도 사무국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 나는 선수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싶었다. 부상자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은 경기의 일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8~9명의 올스타가 플레이오프에서 뛰지 못했다. 이것은 미친 짓이다. 몸에 관한 한 나보다 잘 알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2020시즌 레이커스에 우승컵을 안겨준 제임스는 올 3월 부상으로 27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이에 샤킬 오닐이 제임스를 저격했다.

폭스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오닐이 "4천만 명이 실직했다. 내가 2억 달러를 번다면 매일 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닐은 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를 헐뜯지는 않았지만 "나는 불만이나 변명을 늘어놓지는 않는다. 진정한 사람은 정말 열심히 일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루에 2시간 훈련하고 2시간 뛰면서 큰 돈을 버는 것이다"라며 제임스를 우회적으로 힐난했다.

NBA 사무국도 제임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NBA 대변인 마이크 배스는 2020~2021시즌 부상자 수는 2019~2020시즌과 거의 같았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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