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롬펜 하우어(네덜란드)는 오는 5일 시작되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에서 남자 세계 톱 랭커 7명과 1차 예선 리그를 펼친다.
크롬펜 하우어는 세계여자 3쿠션계의 독보적인 존재.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2014, 16, 18, 19), 유럽선수권 10회 우승을 기록하며 장기 집권하고 있다.
크롬펜 하우어는 평소 ‘남자 톱 랭커를 이기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목표라고 했다.
그의 샷 스피드와 임팩트는 남자 선수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에버리지 또한 상당하다.
크롬펜 하우어는 지난 겨울 파이브앤식스 그랑프리에 출전, 국내 1위 스롱 피아비를 포함하여이전 원주대회에 출전하는 김진아, 한지은 등과 큐를 섞었다.
더블 리그 전이었지만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스롱 피아비를 예선에서 이긴 그는 결승에서도 4-1로 이겨싸. 더러 쫓기는 입장이 되고 어려운 공 앞에 서기도 했지만 어떤 경우든 흔들리지않았다.
그의 통합 세계 랭킹은 50위권. 함께 출전한 여자 세계 2위굴센 데게너는 여자 순위에서 한 계단 차이지만 통합 랭킹은 한참 뒤진 100위권.
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들의 수준은 세계 정상급. 딕 야스퍼스, 김행직 등 28명중 15명은 세계 랭킹 30위이내의 강자들이다.
다시 한번 남성과의 대결에 도전하는 크롬펜 하우어. 그가 1차 예선을 통과할 수 있을지, 통과하면 어디까지 오를 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원주 그랑프리는 국내 15명, 해외 17명 등세계 32강이 총 상금 4억2천만원(우승 1억원)을 놓고 싸우는 국제 3쿠션 대회.
32명이 8명씩 4개조로 나뉘고 각 조에는 여자 선수 1명이 포함, 동등하게 경기를 치룬다. 경기는 리그 전으로 상위 4명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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