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매체는 총 5가지 이유를 들며 맥그리거의 은퇴를 주장했다.
첫째, 더 이상 UFC에서 경기를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맥그리거는 한때 자신은 돈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열정 때문에 옥타곤에 오른다고 말한 바 있다.
포이리에게 패하면 그의 열정은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이미 돈은 벌만큼 벌어 놨기 때문에 피 흘리며 경기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맥그리거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시범경기에서 1억3천만 달러를 챙겼다. 최근에는 자신이 론칭한 위스키 브랜드 ‘프로퍼 트웰브’ 지분을 6억 달러에 팔았다.
둘째, 격투기 대신 복싱을 하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복싱 시범 경기를 통해 돈을 더 많이 챙길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예를 들어, 매니 파퀴아오와의 경기를 통해 그는 격투기에서 보다 쉽게 부를 더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없는 UFC에서 그가 더 이상 옥타곤에 올라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하빕에게 패한 뒤 맥그리거는 ‘복수’를 위해 이를 갈았으나 그럴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넷째, 라이트급에 쟁쟁한 선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라이트급에는 찰스 올리비에라를 비롯해, 저스틴 게이치, 마이클 챈들러, 포이리에, 토니 퍼거슨 등이 포진돼 있다.
천하의 맥그리거라도 이들 속에서 생존할 수 없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다섯째, UFC에서 더 이상 추구해야 할 목표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맥그이거는 이미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UFC 역대 페이퍼뷰 흥행 톱10에 7차례나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그가 UFC를 떠난다 해도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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