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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영'..."밀워키, 애틀랜타 트레이 영 막을 방법 없어 보여"(워싱턴 포스트)

2021-06-25 10:47

트레이 영(오른쪽)이 아데토쿤보의 수비를 뚫고 드리블하고 있다.
트레이 영(오른쪽)이 아데토쿤보의 수비를 뚫고 드리블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천신만고 끝에 브루클린 네츠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시리즈에 올랐으나 앤틀랜타 호크스라는 복병을 만났다.

그 중에서도 22세도 채 되지 않은 트레이 영이 겁 없이 도전하고 있어 골치가 아프다.

정규리그 5위에 그쳤던 애틀랜타가 프플레이오프에서 상위 시드 팀들을 차례로 꺾었을 때만 해도 밀워키는 NBA 파이널 진출을 낙관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동부 콘퍼런스 1번 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격파한 여세를 몰아 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밀워키를 꺾고 기선을 잡았다.

원정 경기에서 낚은 승리라 기쁨이 두 배였다.

1차전의 히어로 역시 영이었다.

이날 영은 3점 4개를 포함해 48점을 몰아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만 22세 이하 선수 콘퍼런스 결승 한 경기 최다 득점 부문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타이기록을 쓴 그는 11어시스트를 곁들여 더블더블도 기록했다.

영은 플레이오프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규리그에는 평균 25.3점이었으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29.2점, 2라운드에서는 29점을 기록했다.

이에 워싱턴 포스트는 25일(한국시간) '벅스의 문제, 쉬운 해결책이 없어 보여'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며 영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네이트 맥밀런 감독대행이 "이제 영을 NBA 최고 선수 반열에 올려야 한다. 그에게는 약점이 없다. 그는 아무 데서나 슛을 날릴 수 있다. 자유투도 잘 넣는다고 극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영의 백코트 수비 담당인 밀워키의 홀리데이가 영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고, 빅맨 마저 스위치로 그를 막는 것은 주저했다고 지적했다. 영 수비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2차전 마저 내주면 사실상 NBA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없어질 밀워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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