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푸라기가 낙타의 등을 부러뜨린다(the straw that breaks the camel's back)'는 서양 속담이 있다.
상황이 임계점에 가까워지면 지푸라기 하나만으로 낙타의 등뼈가 부러질 수 있다는 의미로, 지푸라기를 조심해 다루라는 경고다.
김광현이 5일(한국시간) 3이닝만 소화하고 등 부상을 입자 세인트루이스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드버드랜츠가 이 속담을 인용하며 김광현을 마지막 지푸라기에 비유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임계점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미 에이스 잭 플래어티와 마일스 미콜라스, 다코타 헛슨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광현까지 빠지게 되면 낭패도 이런 낭패가 없게 된다.
김광현은 이날 4회 등판을 위해 웜업 투구 1개를 던진 후 트레이너에게 몸 이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이트는 존 모젤리악 사장이 플래어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수 한 명을 영입할 뜻을 밝혔다며, 김광현마저 이탈할 경우 한 명 더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투수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존 그레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랜디 아로자레나와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트레이드한 장본인이다.
둘은 각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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