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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 도쿄올림픽 참가 안 한다...“튠 스쿼드(영화)에서 뛸 것”

2021-06-04 21:42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6)가 7월에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CBS스포트 등 매체들은 4일(한국시간) 제임스가 도쿄올림픽 기간에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스페이스 잼’ 홍보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제임스는 3차례나 올림픽에 참가해 2008년과 2012년 2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에는 동메달에 그쳤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NBA 우승으로 이끈 뒤 2016년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팬들은 제임스가 은퇴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올림픽에 한 번 더 도전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제임스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이번 여름에 올림픽 대신 ‘튠 스쿼드’에서 뛰게 될 것 같다”고 농담했다.

‘튠 스쿼드’는 영화 ‘스페이스 잼’에 나오는 농구팀으로 제임스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제임스는 이 영화의 홍보를 위해 오프 시즌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이들 매체는 덧붙였다.

이들 매체는 또 올 시즌 부상으로 고생한 제임스가 이미 딴 바 있는 메달을 놓고 뛰는 것보다 오프 시즌에서 쉬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는 지난 2004년의 치욕적인 동메달 획득 이후 NBA 슈퍼스타들의 올림픽 참가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36세인 그는 이제 부상 회복과 코트 밖 이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CBS스포츠는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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