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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에 이어 '킹'도 없고...' NBA '킹'의 LA 레이커스, 피닉스 선스에 져 PO 1라운드에서 고배...커리와 함께 킹도 챔피언결정전서 볼 수 없어

2021-06-04 15:36

피닉스와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수비하는 제임스(오른쪽). [AFP=연합뉴스]
피닉스와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수비하는 제임스(오른쪽). [AFP=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첫판에서 결국 미끌어졌다.
지난 시즌까지 총 14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를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모두 통과했던 '킹' 르브론 제임스는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탈락과 함께 올 시즌을 마감했다.

LA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피닉스 선스와 6차전에서 100-113으로 졌다.

2승 4패가 된 레이커스는 챔피언결정전 2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것은 '킹'과 핵심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상이 컸다.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고 이후 '친정' 클리블랜드로 복귀해 2016년에도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는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플레이오프에 아예 진출하지 못한 시즌은 프로 1, 2년 차였던 2004, 2005년과 레이커스 이적 첫 시즌이던 2019년 등 세 번이 있었다.

2019-2020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내내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고전한 끝에 7위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첫판에서 정규리그 2위 피닉스를 만난 레이커스는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섰으나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레이커스의 탈락으로 이번 시즌 NBA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제임스 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없이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2010년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챔피언결정전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제임스가 이끌었던 마이애미가 해마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또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와 제임스의 클리블랜드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2019년에는 커리가 이끈 골든스테이트가 토론토 랩터스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렀고, 지난 시즌에는 제임스가 레이커스에 우승컵을 안기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8위를 차지했으나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9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져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레이커스를 물리친 피닉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정규리그 3위 덴버 너기츠와 만나게 됐다.

◇ 4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덴버(4승 2패) 126-115 포틀랜드(2승 4패)

피닉스(4승 2패) 113-100 LA 레이커스(2승 4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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