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 거부를 이유로 오사카 오사카에게 1만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미국의 CNN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오픈 대회 중 기권한 오사카의 결정은 옳았다"고 보도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세계 굴지의 스폰서들까지 오사카의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는 사실이다.
나이키는 4일 "우리는 오사카와 함께 한다. 우리는 그를 지지하고 그의 용기와 정신적 고통을 공유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이키는 오사카의 스폰서이기도 하다.
마스터카드도 "오사카의 결정은 개인 건강과 복지가 우선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있다"며 "우리는 그를 지지하며 그의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굴지의 시계 제조 업체인 'TGA Heue'는 "도전의 시기에 거둔 승리"라고 오사카에 힘을 실어줬다. 오사카는 이 브랜드 홍보대사다.
이밖에 닛산 포드와 닛산 자동차, ANA 등 일본 업체들도 오사카를 지지하고 나섰다.
전 현직 선수들도 오사카를 응원하고 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오사카를 안아주고 싶다"고 했고, 루이스 해밀턴은 자신의 SNS에 "정신 건강은 농담이 아니다. 그것은 사실이고 심각하다.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 오사카에게 그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자"라는 글을 올렸다.
이밖에, 빌리 진 킹, 마티나 나브라틸로바 등 '레전드' 스타들도 오사카를 지지하고 나섰다.
다만, 프랑스오픈 스폰서인 롤렉스, INFY는 오사카 논란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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