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랭코프는 지난 5월 3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며 7실점했다.
이에 대해 애리조나 투수 코치 맷 허지스가 후랭코프의 투구 동작이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에게 간파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애리조나 리퍼블릭이 최근 보도했다.
이른바 '쿠세(버릇)'가 발각됐다는 말이다.
투구할 때 구종에 따라 동작을 미세하게 달리 하는 투수들이 있다. 예를 들어, 직구를 던질때와 변화구 던질 때의 투구 동작이 약간 다를 수 있다.
MLB 수준의 타자들이 이런 차이를 놓칠 리 없다.
후랭코프 역시 이 때문에 난타당했다는 게 허지스 코치의 주장이다.
허지스는 "후랭코프가 체인지업을 다른 구종과 약간 다른 동작으로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후랭코프가 이를 고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 9.22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후랭코프는 4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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