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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또 땅을 쳤다...양현종 '택시스쿼드' 동료 가르시아, AL 5월의 신인 선정

2021-06-03 06:56

아돌리스 가르시아
아돌리스 가르시아
2020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랜디 아로자레나를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했다.

2020시즌 아로자레나는 포스트시즌에서 펄펄 날았다. 온갖 기록을 경신하며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땅을 쳤다. 사장은 언론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 미리 ”나의 탓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랬던 세인트루이스는 다시 한번 땅을 치게 생겼다.

2019년 12월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가르시아를 지명할당한 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했다.

그런 서러움을 당했던 가르시아가 ‘아메리칸리그 5월의 신인’에 선정됐다.

텍사스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가르시아가 2016년 노마 마자라 이후 처음으로 ‘이 달의 신인’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올해 28세인 가르시아는 5월 한 달 동안 28경기에 나와 타율 0.312, 홈런 11개, 타점 27개를 기록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한 달 11개 홈런은 2017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15개와 맷 올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13개에 이은 기록이다.

텍사스 구단에 한정하면, 그의 한 달 11개 홈런과 27개 타점은 신인으로는 최초의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렸으나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 데는 실패했다.

‘택시스쿼드’로 양현종과 함께 원정 경기에 동행하다 빅리그에 콜업됐다.

콜업되자마자 무서운 타격감으로 텍사스 타선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가르시아는 2일 현재 타율 0.285, 16개 홈런, 41 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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