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LB 올스타전이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필드. [연합뉴스 사진자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02101605056334fed20d3042112161531.jpg&nmt=19)
로이터 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소규모 기업을 대표하는 그룹인 잡 크리에이터 네트워크가 MLB와 선수노조를 상대로 민권법 위반을 이유로 총 11억 달러(약 1조2187억 억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MLB는 지난 4월 6일 "오는 7월 13일에 열리는 ‘2021올스타전’ 개최장소를 덴버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당초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MLB는 조지아주의 선거법 개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애틀랜타 개취권을 박탈하고 대신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인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올스타전을 치르기로 했다.
조지아주 의회는 공화당 주도로 부재자 투표 요청기한 단축과 신청요건 강화 등 유권자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통과시키고 공화당 소속의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하자 MLB 사무국이 이에 반발하며 애틀랜타의 올스타전 개최권을 박탈했다.
MLB는 그동안 조지아주 개정 선거법이 우편투표 규제를 강화하고, 유색인종의 투표권 보장을 침해한다는 비판에 동참해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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